구글 애드센스 영화 "용서는 없다" 결말 및 리뷰_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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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용서는 없다" 결말 및 리뷰_스포있음

by 테리어1114 2023. 1. 29.

영화 용서는 없다.
출처: daum 영화

감상 동기

친구와 술 한잔 하며 영화 보는 것이 취미입니다. 술을 마시며 영화에 집중하기보단 배경음악처럼 틀어놓고 술을 먹곤 했었습니다. 그런 이 영화 주객전도를 시키고 말았습니다. 술은 거의 먹지 못하고 영화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충격적인 반전으로 인해 러닝타임 내내 친구와 대화 없이 영화에만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술 좋아하는 저를 몰입하게 만든 이 영화에 대해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요약 

한 여성이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이 여성의 이름은 오은아. 잔인하게 토막 살인이 난 채로 발견이 됩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민서영 형사(한혜진)가 등장합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중 시체 부검사 강민호 교수(설경구)도 현장에 등장합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발자국과 지팡이 자국으로 범인 검거에 성공하게 됩니다. 범인은 이성호(류승범)이었습니다. 영화 초반 범인은 너무 쉽게 자백을 해버리고 맙니다. 민서영 형사는 본인의 능력으로 범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잡았다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그런데.. 비극의 시작은 이제 시작됩니다.

외국에서 돌아오는 딸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리던 부검사 강민호 교수는 의문의 남성에게 사진을 받게 됩니다. 사진은 본인의 딸이 납치된 사진이었습니다. 납치범은 다름 아닌 이성호였습니다. 바로 이성호를 찾아간 강민호 교수, 이성호로 부터 충격적인 요구를 받게 됩니다.

이미 범행 사실을 자백한 본인을 24시간 내로 경찰에서 빼주지 못하면 딸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이에 강민호 교수는 이성호를 빼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시작합니다. 증거로 제출된 범행 도구를 조작하고, 오은아의 시신을 조작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아무도 모르게 조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민호 교수의 행동을 수상하게 생각한 민서영 형사는 강민호 교수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강민호 교수는 이성호를 성공적으로 경찰서에서 빼줍니다. 이에 강민호 교수는 이성호에게 딸이 있는 위치를 물어보게 되었고, 이성호는 딸이 있는 위치를 알려줍니다. 딸이 있는 곳에 도착한 이성호 교수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딸은 이미 죽어있었고, 오은아와 마찬가지로 토막이 난 채로 죽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반전은 지금 시작이 됩니다. 사실 영화 첫 장면의 오은아 시신의 몸통은 본인의 딸의 몸통이었습니다. 강민호 교수는 그것도 모른 채 이성호를 빼내기 위해 본인 딸의 시신을 조작하고 훼손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성호는 왜 이런 일을 꾸민 것일까요? 이유는 이성호의 친누나가 집단 강간사건으로 죽게 됩니다. 이제 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나 상대는 부잣집 도련님들이었고, 이성호는 가난한 집이었습니다. 외압으로 인해 이 재판은 공정성을 잃게 되고, 오은아는 증인으로서 거짓 증언을 하게 됩니다. 이때 강민호 교수도 당시 아픈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검 결과에 대한 거짓 증언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성호의 친누나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됩니다.

어린 이성호는 이때부터 복수의 칼날을 품고 살아갑니다. 본인의 인생을 복수를 위해서만 살게 되었고, 해당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물들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부잣집 도련님들을 모두 죽였고, 오은아 역시 죽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민호 교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딸을 납치하여 위와 같은 복수의 설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영화의 엔딩 강민호 교수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이성호를 총으로 쏴 죽이고 본인도 자살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영화 용서는 없다
출처 : daum 영화

감상평

몰입도가 굉장히 좋은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굉장히 탄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딸 시신의 몸통이 없고 영화 초반 오은아의 시신이 오버랩되는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고 기발했습니다. 2010년 도면 21살 때인데 이 영화를 왜 못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민서영 형사의 연기력이 아쉬웠습니다. 당시 아직 배우 초반시절이라 그런지 발음과 표정 동작의 부자연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연기의 끝판왕 설경구, 류승범, 성지루 등등 과 비교가 돼서 그런지 부자연스러움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 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커버가 가능한 정도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집에 오는 길에 복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살면서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복수가 끝나고 나면 행복이 아닌 더욱 큰 슬픔과 불행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이성호도 결국 복수에 성공했지만 죽게 됩니다. 결코 만족하거나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화 상영 내내 슬픈 눈빛이었습니다. 만약 이성호가 죽지 않았다 하더라도 언젠가 다시 강민호 교수의 복수를 당하지 않았을까요?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를 볼지 말지 망설여서 글을 읽고 계시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줄거리 요약이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이 빠져있고, 감히 제가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직접 보신다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 왓차 / 티빙 / 웨이브에서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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