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밌게 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리뷰를 하겠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장르도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적혀 있어서 저 제목으로 어떻게 스릴러를 완성해갈지도 궁금했습니다. 원작은 일본 영화입니다. 사전 정보 없는 상태로 아무 선입견 없이 영화를 보았고 결론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줄거리 요약
나미(배우 천우희)의 하루는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며 시작 됩니다.나미는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틉니다.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SNS와 뉴스를 확인하고 카카오톡을 확인합니다. 나미의 일상엔 늘 스마트폰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나미는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갖게 되고 만취하여 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 중 안타깝게도 스마트폰을 버스에 떨어뜨린 채 내리고 맙니다. 이때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준영(배우 임시완)이 나미의 스마트폰을 줍게 되면서 나미의 비극이 시작됩니다.
다음 날 나미의 친구는 나미에게 전화를 겁니다.전화벨이 울리자 준영은 음성변조 애플리케이션을 켜서 여자 목소리로 음성변조를 합니다. 여성의 목소리로 어제 친구분이 떨어뜨린 핸드폰을 주웠다고 합니다. 완전히 속은 나미의 친구는 이 사실을 나미의 집에 직접 찾아가 알립니다. 그래도 누군가 주워 다행이라고 생각한 나미는 핸드폰을 주운 준영과 아버지가 일하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사실 이때까지 나미는 본인이 만나게 될 사람이 준영이란 것을 알지 못합니다. 준영은 계속해서 나미의 스마트폰 암호를 풀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결국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을 박살을 냅니다. 그리고 다시 음성변조를 하여 약속 장소에 있던 나미에게 전화를 합니다.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박살이 났다는 사실을 알린 후 본인이 수리를 맡겼으니 알려주는 주소로 가서 스마트폰을 찾으라고 합니다. 나미는 당황했지만 하는 수 없이 그 주소로 스마트폰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도착하니 사람은 한 명도 안 보이고 건물은 너무나 무섭습니다. 나미는 침착하게 목적지에 도착하였고 문을 여니 그곳은 다행히 누가 봐도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업체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리공은 준영이었습니다.
수리의 명분으로 나미에게 스마트폰 암호 패턴을 요구했고 나미는 의심 없이 패턴을 공개하게 됩니다. 이제 준영은 나미 스마트폰의 암호를 품과 동시에 자신이 나미의 스마트폰을 잠시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때 준영은 나미의 스마트폰에 바이러스를 설치합니다.그 바이러스는 스파이웨어 불법 감시 어플리케이션 이었습니다.나미의 스마트폰은 이제 준영에게 완전하게 노출되었습니다.스마트폰이 노출 되었다는 것은 결국 나미의 모든 것이 준영에게 노출된다는 것과 동일합니다.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게 된 준영은 서서히 나미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나미의 스마트폰으로 마음대로 메세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보내서 회사에서 실직을 하고,친구도 모두 잃게 됩니다.이 와중에 준영은 나미를 조롱하듯 나미 근처에 얼씬거리게 됩니다. 나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다 알기에 그녀와 쉽게 가까워지게 됩니다. 준영은 나미의 인생을 모두 엉망으로 만들고 망가지는 나미를 관찰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요?
준영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살인입니다. 준영은 굉장히 지능적인 연쇄 살인마입니다. 나미가 그의 표적이 된 것입니다. 나미가 표적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바로 나미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고 그걸 준영이 주웠기 때문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서서히 사람을 피 말리게 하는 준영으로부터 나미는 과연 무사히 살아남고 자신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후기와 평가
스릴러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제 아내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이런 종류의 범죄 스릴러 영화는 정말 많이 봤지만 이 영화처럼 특이한 범행 배경과 동기를 갖고 있는 영화는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나미가 아닌 저였어도 꼼짝없이 당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간수를 잘하고 모르는 번호로 전송되는 링크는 절대 누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영화 엔딩에 나미도 나름 머리를 써서 반격하는 모습들이 특히 좋았습니다. 보통 이러한 류의 영화에선 주인공이 아닌 제삼자에 의해 영화가 끝나고 마는데, 이 영화에선 연약하고 불리한 조건의 주인공이 기지를 발휘해 이겨내려는 모습이 보는 이를 더욱 애처롭게 만들고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보는 내내 "나라면 어떻게 대응했을까?"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른한 주말 오후를 채워준 영화 "압꾸정" 솔직 리뷰 (0) | 2023.03.26 |
---|---|
한국영화 "돈(money)" 리뷰 (2) | 2023.03.22 |
최고의 여배우 전도연 주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리뷰 (0) | 2023.03.20 |
마동석 주연 영화 성난황소 리뷰 (0) | 2023.03.19 |
영화 "비스트" 감상 후기 (1) | 2023.03.18 |
댓글